제주자치경찰단, 지난 29일 불시 음주단속 결과 3명 적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피서철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지난 29일 중문색달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주변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자 3명이 적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지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음주단속이 시작되자마자 해안도로에 인접한 장소에서 음주운전자 A씨가 적발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7%였다. 한 시간 후에는 중문색달해수욕장 입구에서 불과 10분 사이에 두 명이 잇따라 적발됐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1%, C씨는 0.030%였다.
이순호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하계 시즌 제주지역 도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2021년 50건, 2022년 59건으로 20% 가량 증가 추세”라며 “피서철 계절 음식점 개장 등으로 관광객 증가와 비례해 음주운전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도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음주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음주단속은 해수욕장 입구와 해안도로 주변에서 30분 간격으로 장소를 옮겨가면서 단속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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