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책을 읽어야 AI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죠?”
“책을 읽어야 AI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6.30 10:1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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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한우리제주지부,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
올해로 3회째 맞아…7월 3일부터 7일까지 매주 저녁
온라인 줌(ZOOM) 형태로 도내 150가족을 대상으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미디어제주가 매년 해오고 있는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는 올해도 이어진다. 벌써 3년째다.

올해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역시 한우리제주지부와 손을 잡고 책 읽기에 관심이 있는 가정과 함께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의 여파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AI만 있으면 모든 걸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렇다면 ‘책 읽기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지닌 이들도 있을 테다. AI가 모든 걸 알아서 찾아주니까. 정말 그럴까? 전혀 그렇지 않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거나, 집에서 PC를 켜면 곧바로 AI와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른바 ‘생성형 AI’가 우리 곁에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이 아니라, 이제는 생성형 AI와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생성형 AI는 챗GPT(Chat GPT), 빙AI(Bing AI), 바드AI(Bard AI) 등 아주 많다. 궁금한 걸 모두 찾아준다. 문제는 ‘거짓이 있다’는 점이다.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생성형 AI는 거짓 정보를 가져오기도 하고,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인간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자칫 엉뚱한 정보와 거짓 정보에 속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속지 않을까? 답은 책에 있다.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은 생성형 AI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AI가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책 읽기’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상관없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다.

올해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한우리제주지부를 찾거나, 이웃에 있는 한우리독서지도사를 연결하면 된다. 선착순 150가족이다. 이렇게 많은 가족이 어떻게 책을 읽지?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는 한꺼번에 많은 이들이 참여 가능하도록 온라인 줌(ZOOM) 형태로 진행된다.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는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40분간 진행된다. 15분은 생각을 여는 시간으로, 나머지 25분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다. 특히 생각을 여는 15분은 매일 다른 강좌를 만날 수 있다. 7월 3일(월)은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 실천지짐을 설명하고, 7월 4일(화)은 시리아 출신 인권 활동가의 한국어 실력 키우기를 들을 수 있다. 7월 5일(수)은 온가족이 듣는 구연동화, 7월 6일(목)은 서울대생이 말하는 독서습관을 만날 수 있다.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 마지막 날인 7월 7일(금)은 챗GPT 시대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다.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에 모두 참여한 가정엔 선물도 전달된다. 바로 피자 상품권이다. 짧은 일정이지만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책 읽기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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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숲 2023-07-01 03:45:14
인공지능 AI 쳇 GpT가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인간을 대신합니다. 하지만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며 AI와 함께 살아가야겠지요~~온 가족이 맛있게 책을 읽으면 가능한 일이라 봅니다!! 참여가족 모두 파이팅요!

산이 2023-07-01 03:32:03
작년에 참가했는데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올해도 참여합니다.

이경아 2023-06-30 14:08:31
대게 아이들에게만 독서의 중요성을 얘기하곤 하는데 이런행사를 통해 부모부터 앞장서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시간을 갖는다면 진정 살아있는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