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도, 30㎿급 청정수소 생산 기술 실증사업 유치 도전
제주도, 30㎿급 청정수소 생산 기술 실증사업 유치 도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29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전역에 걸쳐 후보지 공개 모집키로 … 7월 4일 공개모집 설명회
제주도가 30㎿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유치를 위해 후보지 공개모집에 나서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에 자리잡은 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도가 30㎿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실증사업 유치를 위해 후보지 공개모집에 나서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에 자리잡은 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시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30㎿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실증부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오는 7월 4일 실증부지 공개모집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고 내용을 보면 이 사업은 7월 20일까지 공모를 통해 통합 실증부지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 후에 예타 심의를 거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모두 3개의 내역 사업으로 구성된다.

10㎿ 규모의 알카라인 수전해 기술 개발과 5㎿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해 총 30㎿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따른 실증 연구로, 사업비 규모는 국비 1500억 원과 민자 1100억 원을 합쳐 2600억 원 규모다.

실증부지는 기본 요건으로 최소 1만㎡ 이상, 부지까지 진입로 왕복 2차선 이상, 3㎿급 실증이 가능한 수준의 전력공급원 및 설비 확보, 수전해 시스템과 시설 운영을 위한 용수 공급 계획을 갖춰야 한다.

실증부지 모집 공고는 오는 7월 12일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에서 참여의향서를 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마을을 대상으로 실증부지 기본요건에 적합한 부지를 검토, 7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증사업이 추진될 경우 입지 마을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전국 최대 3㎿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이어 12.5㎿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 중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30㎿ 실증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고윤성 도 미래성장과장은 “시일이 촉박하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로부터 신청을 받아 실증부지를 선정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30㎿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선정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그린수소의 허브’로 탄탄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