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최대 14분 단축” 제주도, 급행버스 노선 추가 신설
“최대 14분 단축” 제주도, 급행버스 노선 추가 신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2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0번, 301번 함덕 신사동부터 하귀초등학교까지 운행
302번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대학교를 경유하며 순환
제주도, 내년 7월 서귀포시 동서축 노선 추가 개통 계획
신설 도심급행버스 노선도/자료=교통항공국
신설 도심급행버스 노선도/자료=교통항공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가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시내 구간 급행버스 노선을 추가로 신설한 가운데 도내 통행속도가 증가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제주 교통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28일부터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시내 구간에 도심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 운영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노선은 대중교통의 수요가 많은 연삼로와 서광로, 제주 남북측을 오가는 3개의 노선으로 구성됐다.

제주시 동서축을 오가는 300번과 301번 버스는 연삼로(300번)와 서광로(301번)를 오가며 함덕 신사동부터 시작해 하귀초등학교까지 28.5km를 운행한다. 일일 편도로 66회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교통항공국에 따르면 중복노선을 개선함으로써 기존 노선보다 최대 14분이 단축됐다고 한다.

이어 302번 버스는 제주도 남북측을 연결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대학교를 거치며 15.3km의 거리를 순환하는 노선이다. 일일 편도 74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기존 노선에 비해 10분이 단축됐다고 알려진다.

제주도는 3개 노선 신설에 이어 내년 7월 시외급행버스와 연계해 서귀포시 동서축 노선 1개도 추가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노선 소요시간은 최대 25분 단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설된 급행버스에 탑승한 강재심 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시청까지 평소 365번을 타고 30분이 걸렸었다”라며 “신설된 302번 급행버스를 타니 22분 만에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잡한 도심지역을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돼 자주 이용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 급행버스 기념행사 개최/사진=교통항공국
제주 급행버스 기념행사 개최/사진=교통항공국

한편 제주도는 지난 28일 신설된 노선의 안전운행을 기리기 위해 공항주차장에서 급행버스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행사는 신규 신설된 도심급행버스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도심 급행버스를 개방하는 제막식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 강영철 제주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강동훈 교통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버스노선 증차와 배치시간 조정 등으로 도심 급행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심 급행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향후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구조 정류장을 도입해 버스중앙차로(BRT)를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