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19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서 개선 촉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9일 제주시의 공무원 부부동반 해외 공로연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한기환)의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영훈 의원은 "제주시의 부부동반 해외 공로연수 일정을 분석해 보면 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위로 관광용"이라며 "일정표를 보면 대부분 관광과 쇼핑 등이라고 버젓이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중앙인사위원회 공로연구 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느냐"며 "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자회 적응을 돕기 위해 도입된 공로연수제가 본래 취지와 달리 외유성 해외여행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힐책했다.
또한 "지난 2005년 이후 부부동반 해외 공로연수비로 17억7329만원이라는 혈세를 낭비했다"며 "1인당 여비 지급액도 최소 116만5210원에서 최대 331만3070원으로 둘쭉날쭉해 공정성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데 부부동반 해외연수로 혈세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본래 취지에 걸맞게 공로연수자들이 퇴직 이후 사회에 나가 잘 적응할 수 있는 자원봉사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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