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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역사를 제대로 알고, 지역 환경도 지키고”
“지역 역사를 제대로 알고, 지역 환경도 지키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6.2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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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사랑협의회, ‘우리지역사회 바로알기’ 진행
화북 역사 익히고 ‘플로깅’하며 환경지킴이 역할도
제주시 화북동에서 진행된 '우리지역사회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해설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시 화북동에서 진행된 '우리지역사회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해설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역사 문화를 가득 담은 화북동. 제주교육사랑협의회가 이 마을을 놓칠 리가 없다. 제주교육사랑협의회가 ‘우리지역사회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화북동을 찾았다.

제주교육사랑협의회가 내세운 ‘우리지역사회 바로알기 프로그램’은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제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와 효, 정직, 책임, 존중과 배려, 소통과 협력 등의 인성을 일깨우기 위해 올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교육사랑협의회는 지난 24일 화북 일대를 돌며 지역사회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화북마을을 깨끗하게 만드는 ‘플로깅’도 함께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역사를 이해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졌다.

화북 일대는 역사 자원이 풍부하다. 학생들은 화북진성은 왜 생겼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제주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해신사’는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알게 됐다. 또한 마을사람들이 오랫동안 마셔온 생활용수였던 용천수가 있는 곳을 직접 보면서 옛 사람들의 생활방식도 배웠다.

제주시 화북 지역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제주교육사랑협의회 회원들. 미디어제주
제주시 화북 지역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제주교육사랑협의회 회원들. ⓒ미디어제주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미디어제주

윤지용 학생(동광초 5)은 “화북진성에 가서 해설사 선생님의 얘기를 듣고 보니, 제가 몰랐던 게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 제주도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함께 온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화북 마을 곳곳을 돌며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제주교육사랑협의회 고호진 회장은 “오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4회차 과정이다. 지역 알리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주교육사랑협의회가 인성이나 전통 문화를 학생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환경을 아끼면서 협동심도 기르기 위해 아이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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