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7월 3일부터 7월 21일까지 난치병 학생의 교육경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1인당 연 300만원 한도로 온라인 수강료, 예체능 학원비, 비급여 진료비(급여 진료비 중 전액본인부담금 90% 지원 포함), 도외진료 체재비 등의 항목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국비지원 의료비 사업이나 다른 난치병 질환 지원사업 대상인 경우는 중복 지원은 되지 않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난치병 범위에 소아당뇨 질환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난치병학생 지원금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소아당뇨 질환 학생을 포함해 암, 심·뇌혈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난치병 학생에게 지원된다. 해당 질병의 치료를 위해 학교를 유예하거나 휴학한 학생에게도 지원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진단서, 의사소견서, 2023년 1월 이후 부담한 각종 영수증 등을 구비한 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된 신청양식을 작성해 정서복지과로 방문 신청하거나 전용 이메일 (carejejuedu@korea.kr),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난치병 학생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첫해 123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2020년 163명, 2021년 189명, 지난해는 257명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지금까지 732명에게 14억1000만원의 교육경비가 지원됐다.

김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