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10월 8일까지 6일간 제주에서 개최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 대상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8일까지 6일간 ‘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린다.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행사이다. 참여 지자체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 중이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한 세계유산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주와 부여, 익산에서 오는 7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어 순천갯벌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3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원화성에서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22일간 개최된다. 축전의 마지막은 제주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개최될 계획이다.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유산과 함께 살아가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걷는 ▲ 세계자연유산 걷기여행 ‘불의 숨길, 만년의 숨길을 걷다’, ▲ 한라산부터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자연유산을 느끼는 종합 순례 프로그램 ‘숨길 원정대’, ▲ 세계자연유산 마을 7곳에서 진행되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 등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제주의 자연유산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축전을 성황리에 진행해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세계유산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적극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