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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화로 교통체증, 해소될까? 제안로 개설 의견수렴 중
제주 평화로 교통체증, 해소될까? 제안로 개설 의견수렴 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6.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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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달 초부터 의견수렴 중 ... 주민설명회도 개최
관련 절차 진행 후 2025년 착공, 2027년 말에 완공 예정
제안로 마지막 구간 계획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안로 마지막 구간 계획도. /자료=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혼잡이 발생하는 평화로 초입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제안로’ 개설과 관련한 주민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제안로 중 평화로에서 1100도로까지의 구간 개설사업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안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안덕면을 잇는 도로다. 2010년에 금악에서 상가리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준공됐으며 그 이후 상가리에서 평화로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만들어졌다. 

도는 여기에 이어 평화로 공룡랜드 부근에서 1100도로 신비의도로 초입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총 연장 5.3km·왕복 4차선 도로를 만든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891억원 규모다.

제주도는 2022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2022년 11월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용역을 착수해 추진하고 있다.

평화로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대에 제안로 마지막 구간 개설이 추진되는 공룡랜드 일대에서부터 무수천 교차로까지 제주시 방면 약 2.4km 구간에서 극심하게 차가 막힌다.

이 도로가 만들어지게 된다면 평화로와 제주시 연동 일대를 이어주는 우회도로가 생기는 셈이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평화로 교통정체의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법에 의거해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공람 중이며, 7월 5일까지 공람장소에서 의견을 받고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도 건설과, 제주시 건설과, 노형동주민센터, 애월읍사무소, 광령1리 마을회관, 광령2리 마을회관, 해안동마을회관, 신비마을복지회관에서 공람 가능하며,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http://www.eiass.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광령2리를 시작으로 12일 광령1리, 13일 신비마을, 19일 해안동마을까지 4개 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접수된 주민의견은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제안로 개설사업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제안로 개설사업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용역을 내년 5월 마무리할 예정으로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내년 6월 제안로 개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5년 착공이 이뤄지고, 2027년 말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사업추진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사람과 자연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제안로 개설사업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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