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4.3문학, 세계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제주4.3문학, 세계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2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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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제주문학관,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 개최
오는 24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 ‘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특별전시 종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재일 제주인 문학의 두 거장으로 꼽히는 김석범과 김시종이 문학 세계와 삶을 통해 제주4.3문학의 세계문학으로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과 제주문학관(관장 강용준)은 오는 6월 24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은 4.3문학 특별전 ‘김석범·김시종 - 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특별전시 종료를 앞두고 김석범과 김시종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제주4.3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다.

기조 발제를 맡은 김재용 교수(원광대)는 ‘세계문학으로서의 ‘재일’ 조선인 문학 - 김석범과 김시종’을 주제로 두 작가의 작품에서 ‘재일’의 상상력이 빚어내는 성취와 세계문학으로서의 문제성과 현재성,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1세션은 ‘김석범의 삶과 문학’이란 주제로 △조수일 한림대 교수 △조동현 도쿄, 제주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 회장 △김계자 한신대 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작가 김석범과 제주 그리고 재일의 사상, 일본에서의 제주4·3운동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사회는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맡는다.

2세션에서는 사회 김동윤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오세종 류큐대 교수, 정해옥 시인, 곽형덕 명지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김시종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김시종의 시를 통해 보는 4·3의 기억과 삶을 말하고 연구자와 번역자로서의 소회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토론회는 고명철 광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환기 동국대 교수, 문경수 리쓰메이칸대 교수,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정화 세이케이대 교수,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은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4.3문학 특별전 ‘김석범·김시종 - 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특별전시 종료에 맞춰 제주문학관에서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이 열린다. /사진=미디어제주
제주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4.3문학 특별전 ‘김석범·김시종 - 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특별전시 종료에 맞춰 제주문학관에서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이 열린다. /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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