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14일 한림항서 화재진압 합동훈련 실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기상 불량에 따른 정박 어선의 화재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 확산에 대비해 지난 14일 한림항서 화재진압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소화포를 이용한 해상에서의 화재진압 ▶선박 간 분리 조치 ▶해상 인명구조 ▶입출항 선박 안전관리 등의 역할로 계류어선 화재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정박 어선 대상 비상 연락조치 및 화재진압 지원 실시, 보완전 공유와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지난해 7월 한림항과 성산항서 정박 중인 어선에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화재로 인해 어선 6척이 전소되고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 시 항·포구에 다수 어선이 연결되어 정박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신속한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합동훈련 실시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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