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올해도 조농사 지어 내년 4.3위령제 제주로 씁니다”
“올해도 조농사 지어 내년 4.3위령제 제주로 씁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6.1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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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개최
6월 16일 좁씨 파종…오는 12월까지 무등이왓에서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이 탐라미술인협회, 동광리마을회와 함께 ‘2023 예술로 제주 탐닉-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을 개최한다.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은 아픈 역사의 사실을 과거의 일로 놓아두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공동체프로그램이자 예술 행동이다.

‘예술로 제주 탐닉’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가운데,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 열리는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4·3 당시 집터였던 동광리 무등이왓에 희망의 씨앗인 좁씨를 뿌리는 것으로 행사는 시작된다.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은 좁씨 파종, 땅살림코사, 검질매기, 작은 음악회, 추수, 오메기술·고소리술 만들기, 큰넓궤 술들이기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좁씨 파종은 6월 16일이다. 이후 7월 8일에 땅살림코사가 열린다. 땅살림코사는 민요패소리왓과 덕수리풍물패의 ‘땅울림’과 코사, 모종심기, 국수나눔 등의 행사로 나눠진다. 조를 수확하고 나서는 고소리술을 빚고, 내년 4·3위령제 때 제주로 올리게 된다.

민예총은 관련 일정을 홈페이지(jepaf.kr)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함께하고 싶은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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