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건수 115건 중 전기적 요인(49건)이 42.7% 차지
폭염기 냉방기기 사용 증가, 전기적 요인 화재 발생 증가 우려
폭염기 냉방기기 사용 증가, 전기적 요인 화재 발생 증가 우려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소방서가 폭염기 전기적 요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서귀포소방서는 폭염기(6~8월)를 대비해 대형화재 방지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폭염기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15건이다. 그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49건으로 평균 화재 발생 건수의 42.7%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폭염기를 맞아 최근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기적 요인의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방본부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예방행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맞춤형 예방행정의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 유관기관(전기, 가스, 행정시)과의 합동 화재 안전 조사 △ 소방관서장 등 화재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 △ 위험물제조소등 출입 검사, 불시단속 △ 취약지역 안전순찰 및 화재예방 홍보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박광찬 서장은 “여름철 서귀포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으로 인해 전기화재발생 위험이 높아,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폭염기 화재예방 저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화재예방 시책을 추진하여 서귀포소방서 안전 슬로건인 「몬딱 안전한 서귀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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