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대 음주운전 단속 크게 늘어 ... 각종 법규 위반도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운전자 법규위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음주운전은 물론 각종 법규 위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7주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예방 활동기간 동안 주간 시간 음주 단속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단속,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 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음주 적발은 지난해 동기 280건에서 올해 15건이 증가한 295건 수준을 보였다. 약 5%가 늘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3까지의 주간 시간 단속의 경우 지난해 25건에 비해 18건 증가해 72%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지난해 12건에서 31건이나 증가한 258% 증가율을 보였다.
위와 같이 교통법규 위반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어린이 보호구역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안전표지 29개 등 교통 안전시설 총 127건에 대해 개선 완료했다.
경찰의 예방 활동기간 음주·교통법규 위반 단속 및 시설개선 추진 결과로 지난해 대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건수는 7건에서 2건으로 5건이 감소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또한 4건에서 2건으로 50% 감소하는 효과를 이뤘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하여, 앞으로도 도민 모두 교통법규를 준수한 안전 운전에 동참해달라, 제주경찰청은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