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마른술 함께 하실 분?” 마약 동반 투약 찾던 40대 검거
“마른술 함께 하실 분?” 마약 동반 투약 찾던 40대 검거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1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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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음주운전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방문 중에 붙잡혀
주사기 24개와 휴대폰, 모발 입수해 국과수에 감정의뢰 중
피의자의 차량 안에 있던 필로폰/사진=제주경찰청
피의자의 차 안에 있던 필로폰/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랜덤채팅 어플을 통해 청소년에게 접근 후 마약 동반 투약 및 성관계를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4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투약을 목적으로 필로폰을 소지, 돈을 받고 판매를 하려고 한 40대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채팅앱을 통해 ‘마른술 함께 하실 분?’이란 내용을 게시, 마약 동반 투약 여성을 모집했다.

마른술이란 필로폰 등 마약류를 일컫는 은어이다.

경찰은 채팅앱 모니터링 중 A씨에게 채팅을 통해 마약에 관심 있다는 의사를 밝히며 접근했다. 그러자 A씨는 흰색 가루가 든 주사기 사진을 보내며 동반 투약을 권유,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과거 마약류 관련 전과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사전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위치추적을 통해 A씨를 감시했다. 그러던 중 지난 8일 서귀포경찰서에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온 A씨를 확인, 즉시 검거했다.

경찰은 체포된 A씨의 차량 및 주거지서 주사기 24개와 휴대폰, 모발 등을 입수하여 국과수 본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 밖에도 제주시 우체국서 A씨의 주거지로 배송 예정이었던 필로폰 1.18g을 확인해 임의 제출받았다. 또 필로폰 판매책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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