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3명 등 33명에 장학증서 수여
2015년부터 고등학생 79명, 대학생 104명 등 183명
2015년부터 고등학생 79명, 대학생 104명 등 183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자녀들에게 36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0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2023년도 제주4.3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4.3 장학생은 대학생 13명, 고등학생 20명 등 모두 33명. 대학생에게는 20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 가운데 강다원 학생(인하대)은 지난 2016년 4‧3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한 박창욱 4‧3중앙위원의 ‘덕산(德山) 박창욱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오임종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4·3유족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지정 기탁해 장학생 11명을 추가로 선발하게 됐다.
장학생들은 이날 위령제단과 위패봉안실을 찾아 자신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위패에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에서 해설을 들으면서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4‧3희생자‧유족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4‧3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4·3장학생은 고등학생 79명, 대학생 104명 등 모두 1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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