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5분께 제주시 연동에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진화했다.
불은 원룸 15㎡를 태우고 3층 및 4층도 옮겨붙어 그을음 피해 발생, 세탁기 및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85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발생건물의 거주자인 A씨는 세탁기를 가동하자 갑작스럽게 연기가 피어올라 외부로 대피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본부는 원룸 내 화장실과 거실 등으로 연소 확대된 패턴이 관찰된다는 점과 세탁기가 심하게 소실된 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세탁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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