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직원조회 인사말 통해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인지도 낮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제주형 행정체계를 도입하고자 하는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을 공무원들이 잘 숙지하고 시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61.4%, 공무원의 59.8%가 제주형 행정체계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취지와 내용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이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별권 문화좌실에서 5월 직원조회를 가진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은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이떤 사실에 대해 잘 모를수록 부정적인 인식식 경향이 높다”면서 시민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먼저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시민들에게 소상한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도민 비만율과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걷기 실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서도 그는 특히 서귀포시 지표가 도 전체 지표보다 더 좋지 못하다는 데 주목, “시민들이 일상 속 자기 건강을 위해 시민들의 운동 실천과 평생교육, 문화생활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에 대비해 호우피해 예방을 철저히 하고 도의회 추경예산안 심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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