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유통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방사능 검사횟수와 품목을 확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통 농·수산물 대상 방사능 오염물질 검사를 기존 연간 100건에서 3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품목도 어류뿐 아니라 연체류, 해조류 등까지 다양하게 모니터링해 안전한 먹거리 유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3월 현재 유통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71건에 대해 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 제주산 수산물 갈치 등 6건에 대한 삼중수소 검사에서는 검출한계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과제로 방사능물질을 조사한 2019년에는 제주산 표고버섯 및 고사리에서 세슘 137이 0.3~5.8 Bq/㎏, 폴란드산 아로니아 분말에서 1.04 Bq/㎏ 검출됐고, 2020년도에는 제주산 표고버섯 및 고사리에서 1.1~2.5 Bq/㎏이 검출됐으나 규격기준에는 적합한 수치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방사능 오염물질 해양 방류에 대응해 안전한 제주 수산물 등이 유통되도록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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