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신규항공기인 B737-800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15대를 도입하기로 해 좌석난이 심한 제주노선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신규 항공기 B737-800 기종을 내년 4월 2대도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6년에걸쳐 모두 15대를 도입하는 중기계획을 확정했다.

이 신규 기종은 우선 내년 5월 부터   B737-800 2대가 운항될 예정으로 항공난이 심화되고 있는 제주↔서울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취항 3년차를 맞는 제주항공이 도입하는 이번 기종은 선진항공사에서 안정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기종으로 도입되는 15대 모두 단일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189석으로 모노클래스로 운용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도입방법은 매년 상황별 경제성 검토에 따라 임차와 구매가 병행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신규기종 중기 사업계획은 프리미엄 저가 항공사로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08년도에 이르면 제주항공은 기존 Q400기종 4대와 B737-800기종 2대로 운영하게 돼 2007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된 수송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내년 1월까지 기장, 부기장,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 60여명을 신규채용한다.

일정은 11월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분야별로 진행되며 채용후 단계적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하게 된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