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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파두리‧테쉬폰 등 근현대 건축물 활용방안 구체화될까
항파두리‧테쉬폰 등 근현대 건축물 활용방안 구체화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1.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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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 관련 용역 결과 발표 및 토론회 개최
제주대 산학협력단,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 등 제시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와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테쉬폰을 로컬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한림읍 금악리 테쉬폰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와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테쉬폰을 로컬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한림읍 금악리 테쉬폰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근‧현대 건축물을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30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대표 양용만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을 중심으로 추진한 ‘근현대 건축물의 역사‧문화성 연구 및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용역 연구책임자인 제주대 이성호 교수(부동산관리학과)는 “최근 제주도의 건축자산 기초조사 용역을 통해 발굴된 건축자산 가운데 제주인의 삶과 밀접한 건축자산을 따로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관련 용역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역마다 보유하고 있는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차별성이 높음에도 지역 브랜드로 인식되지 못해 활용에 한계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용역에 참여한 김윤정 제주국제대 교수(항공식품물류학과)는 우선 애월지역에 대해 삼별초의 항거지인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를 중요한 건축자산으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근 납읍리의 올레와 담장, 퐁낭 등 공간 건축자산과 금산공원 난대림, 애월 해안 산책로를 연결, 역사문화 및 생호라문화를 통해 브랜드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다.

특히 삼별초가 몽고와 직접 연결되는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그는 “몽고에서 유래된 다양한 의식주 아이템이 제주 사회와 역사에 미친 영향을 브랜드 이미지로 만들어 마을의 로컬 비즈니스를 통해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림지역은 성이시돌목장과 테쉬폰을 핵심 건축자산으로 삼아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성이시돌목장과 테쉬폰이 있는 금악리는 돼지테마파크 등을 개발, 테쉐폰과 함께 성이시돌목장의 시작이 된 양돈업과 연계한 마을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이뤄진다면 집적화된 건축자산 활용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양용만 대표의원(국민의힘, 제주시 한림읍)은 “한림읍의 경우 축산업 밀집지역으로 악취로 인한 민원에 시달리면서 지역 활성화에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돼지 사육과 역사적으로 관련이 있는 테쉬폰 건축물을 활용한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테쉬폰 건축물이 로컬 브랜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강봉직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애월읍 을)도 “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주민들로부터 토지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놓고 주민들과의 상생 사업은 이뤄지지 않은 채 발굴 사업에 집중돼 있다”면서 “용역에서 제시된 내용도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관리하는 등 주민상생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의회 관계자들과 용역진 외에도 제주시 서부지구 지역단체장들과 박재관 도 건축경관과장 등 집행부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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