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초 아이들 학업환경 개선 위한 공부방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원도심 속 남성마을에 대한 ‘도시재생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현장지원센터와 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머리를 맞댄다.
제주시 남성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강태훈)와 제주남초등학교(교장 김진선),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주은)은 지난 1일 3자 업무협약을 체결, 원도심 속 남성마을에서 자라는 학생들을 위한 ‘도시재생 상생(相生)프로젝트 : 아이디어뱅크(아이, dear bank)’의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학업 환경이 어려운 제주남초 아이들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필두로 지역사회가 관심과 애정(dear)을 담아 학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향후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재생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받는 데서 착안, 지역 내 아이들의 가정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취지로 그에 대한 원금과 이자는 향후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 자체로 받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3자 협약에 참여한 제주남초는 수혜 학생 선발과 선정, 홍보 등 역할을 맡고 센터와 조합에서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공부방을 조성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조합원과 주민들은 센터와 협업을 통해 가구 조립, 도배, 목공, 업사이클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역량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가구 제작 및 조립에 직접 참여해 책상, 걸상, 책꽂이 도배 등 지원에 나설 에정이다.
한편 제주남초와 센터는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사회간 협업을 위해 도시재생 분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주남초 학생을 대상으로 60회 이상 강의와 교육을 통해 200명 이상의 수료 학생을 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