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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투성이 제주 세계유산본부 보도자료, 바로잡는다"
"거짓투성이 제주 세계유산본부 보도자료, 바로잡는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10.27 1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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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주민, 시민단체 등 반박성명
제주도청 앞, 오영훈 도정에 동부하수처리장 해결을 촉구하는 월정리 마을회 주민들의 모습.<br>
지난 9월 제주도청 앞, 오영훈 도정에 동부하수처리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월정리 마을회 주민들의 모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 세계유산본부가 월정리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주변을 조사한 결과, "용천동굴과 유사한 동굴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취지로 보도자료를 발행한 사실과 관련, 월정리 주민들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월정을 사랑하는 사람들, 재경월정리향우회, 용천동골하류 유네스코 등재전국운동위원회, UNESCO 제주 월드네트워크 등 월정리 주민 및 시민단체들은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이제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들은 도정의 주장에 반박하며, 다섯 가지 사항을 문제삼고 있다. 아래 내용이다.


1. 용천동굴 본류는 따로 있다

용천동굴은 전봇대 공사로 지반이 무너져 우연히 발견됐다. 

그런데 제주도가 주장하는 현재의 용천동굴 본류 바로 위에는 한국에너지기술원(현 에너지기술원 게스트하우스)이 존재한다. 

어떻게 동굴 위에 건물이 세워질 수 있었을까.

이 건물은 지하실이 있다. 만약 용천동굴이 실제 이 건물 아래 존재했다면, 용천동굴 천장은 공사 당시(2005년 완공) 무너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건물이 세워졌다는 것은 분명히 건물 아래에는 동굴이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현재의 용천동굴 본류 위치는 거짓이다. 


2. 2009년 추가동굴조사에서 동부하수처리장 인근에서 남지미동굴이 발견되었다.

제주도는 2009년 동부하수처리장 주변 추가동굴조사를 하였지만, 추가 동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거짓이다.

제주도의 당시 추가동굴조사에서 발견된 동굴이 있다. 바로 남지미 동굴이다.

제주도는 당시 조사보고서를 통해 '당처물동굴110m 추가연장선, 남지미동굴이 새롭게 발견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조사 결과 추가 동굴이 없었다"라고 밝힌 제주도의 주장은 거짓이다.

또 당시부터 지금까지 동부하수처리장 위아래 구역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루어진 바 없다. 동부하수처리장 주변은 동굴조사를 하지 않았으면서 조사를 했다고 말한 이유가 뭘까. 동부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증설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진실을 숨기고 있다.


3. 용천동굴 본류 위치가 2010년에 바뀐 적이 있다

제주도가 실시한 지구물리탐사 보고서를 보면, 용천동굴 본류 위치가 한 차례 바뀌었다. 2009년 데이터와 2010년 데이터가 다르다는 의미다.

제주도는 과거 조사 데이터의 오류로 용천동굴 본류 위치를 새롭게 변경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 조사를 다시했을 때, 또다시 용천동굴의 위치가 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4. 거짓으로 신청한 2006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서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용천동굴은 2005년 발견 이후 유네스코 및 문화재청 전문위원들의 엄격한 심사와 비교분석을 통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라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은 동굴 자체의 아름다움, 가치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유산의 가치를 잘 보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관리체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변덕승 본부장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주장이다.

등재 신청 당시,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은 공사 중에 있었다. 유산지역에는 도로와 건물, 풍차, 주택 등이 있었다. 

그런데 등재 신청서에는 이같은 시설들이 모두 누락되어 있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에 따라 주변 시설을 기재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어긴 것이다. 등재에만 몰두한 나머지 분뇨와 오폐수처리시설을 보고하여야 하는데 고의로 누락시켰다.

제주도는 오염시설을 보고하지 않은 체 세계자연유산 지역에서 하수처리장 운영과 증설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등재 신청을 했다"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세계유산협약을 우습게 보고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5. 동부하수처리장 보호를 위해 13년째 유네스코에 보고조차 않고 있는 제주도와 문화재청

제주도는 2009년 용천동굴과 남지미동굴의 연장구간을 조사에서 확인했다. 이때 즉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에 보고하여 추가 발견된 동굴 구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어야 했다. 실제로 추가동굴조사에서 발견된 용암동굴계 상류는 2016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또한 유네스코에 보고되어 2018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런데도 훨씬 이전에 발견된 용천동굴 하류와 남지미동굴은 유네스코에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오늘날까지 말이다. 시민들이 문제제기를 하자 이제서야 보고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용천동굴 내 800m 호수 구간 역시 13년 이상 유네스코에 보고도 하지 않고, 등재시키지 않는 제주도. 그에 따른 책임은 제주도가 져야 할 것이다.


한편, 이들 시민은 월정리 주민에게 제기된 '공사방해 1회당 500만원 배상'이라는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의 문제도 거론했다.

이들 시민은 "소송으로 주민을 협박하면 안 된다"면서 "세계유산지구를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분뇨처리시설의 증설을 즉각 철회하고, 이해당사자 및 주민 의견을 중시해 더이상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최근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위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제주도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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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2022-10-27 10:57:22
세계적 희귀 용천동굴 보호는 뒷전인것 같고 온갖 의혹 투성이인 분뇨하수처리장 보호를 위해서인지 동굴 지도도 변경된적 있고 최근 경작지 함몰 2개소가 나왔는데도 민간 지질연구소장은 본류일 가능성도 있다했지만 관련기관은 황급히 비공개로 하루조사하곤 거기는 동굴과 관련 없소도 하루만에 발표. 갈수록 의혹만 커져가는데 증설은 하겠다고 밀어 부치니 온갖 갈등 유발에다 월정사람들 그만 괴롭히고 동굴보호구역내 웅크리고 있는 처리장 철거나 서둘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