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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생물자원연구, 한국자원식물학회에서도 ‘주목’
제주TP 생물자원연구, 한국자원식물학회에서도 ‘주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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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비 연구원, 한국자원식물학회 우수발표상 수상 등 잇따른 성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에 구축된 제주특산식물 세포주은행을 통해 관련 산업화 연구가 꾸준히 결실을 맺고 있다.

4일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28일 오션스위츠제주 호텔에서 열린 2002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주TP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물이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 식물을 활용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자원식물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자원식물과 치유산업’을 주제로 전국에서 관련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해 주제발표 4편과 신진과학자 발표 3편 등 모두 97건의 연구 발표가 이뤄졌다.

장은비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원은 ‘큰비쑥에서 배양체 종류에 따른 유용물질 생산과 항산화 효능 비교’ 논문을 발표, 조직배양 기술을 접목해 야생식물의 유용물질 생산량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산업 소재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큰비쑥은 뛰어난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에 비해 생물량 확보가 어려운 식물로 알려져 있다.

김성천 선임연구원도 신진과학자 발표 부문에서 ‘바위수국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의 광노화 예방 효과’ 연구 결과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제주에 자생하는 바위수국에서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Quercetin-3-O-glucosyl-(1-2)-rhamnoside’가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1을 저해하고 콜라겐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광노화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같은 연구결과는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2020년 9월부터 구축해온 ‘제주 특산식물 세포주은행’을 통한 자원보존과 산업화연구 성과여서 앞으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발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 생물자원의 가치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산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해 제주만의 지속가능한 바이오 특화전략사업화와 제주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켜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원식물학회는 1985년부터 자원식물 분야의 생태, 분류, 유전, 육종, 생명공학 기술과 의약학 분야 중 성분과 효능 등에 관한 학술발표와 지식교류 등을 중심으로 자원식물 이용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580여 명이 회원으로 침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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