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선화 향해 "배신자 ... ICC 이사장 임명 막는다"
국민의힘, 이선화 향해 "배신자 ... ICC 이사장 임명 막는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2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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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오영훈 도정 향해 "무능한 도정"비판 칼날
"무능한 도정이 임명한 사람, 무슨 경영 능력 있는가"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 후보자를 두고 ‘배신자’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 임명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8일 낮 12시3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을 ICC 이사장 후보자로 지명한 오영훈 제주도정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을 철저히 무시한 오영훈 도정을 심판하러 이 자리에 섰다”며 “오영훈 도정은 3개월 동안 삼무의 고장 제주도를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비전의 행태를 보이는 삼무로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허 위원장은 그러면서 먼저 오영훈 도정의 양 행정시장 임명에 대해 지적했다. 허 위원장은 “오영훈 도정이 무능하기 때문에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시장을 골라서 도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를 비롯한 모든 혜택을 누리다가 배신하고 오영훈 제주도지사 지지선언을 한 공로로 이선화라는 사람이 컨벤션센터 책임자로 지명됐다”며 “여기에 대해 저를 비롯한 도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노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없고 분노하지 않으면 올바른 행정이 안된다”며 “이 모든 것을 제 양 어깨에 걸고 반드시 이선화 임명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위원장은 오영훈 지사의 제2공항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의 말을 꺼냈다.

오 지사를 향해 “우편배달부를 하려고 작심한 것 같다”며 “국토부와 환경부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때서야 자기 의견이 아니라 도의회와 도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한다.  의견을 전하는 것은 우편집배원이 하는 일이다. 우리는 집배원을 도지사로 뽑은 것이 아니라 행정을 똑바로 하라고 도지사를 뽑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허 위원장은 또 오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15분 도시와 관련해서도 “제주도민 전체의 행복이 아니라 제주시의 핵심 상권을 발전시키려는 정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청년 지원 정책 및 신교통수단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허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영훈 도정은 무능학이 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선화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무능한 사람이 지명한 이가 무슨 경영능력이 있고 무슨 비전이 있어서 ICC를 제대로 운영하겠는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9일 이선화 ICC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당적으로 제주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ICC제주 이사장 후보자로까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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