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도서관, 9월 독서의 달 기념행사로 습지투어 개최
지난주 내린 비 덕분에 동백동산 등 습지의 생생한 풍경 만끽
지난주 내린 비 덕분에 동백동산 등 습지의 생생한 풍경 만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조천읍도서관이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천읍도서관과 함께 하는 습지투어’를 개최했다.
제주시 조천읍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투어에는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여, 생태습지 전문가 해설을 들으면서 북촌리 높은물 습지와 동백동산 탐방, 지역문화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북촌리 높은물은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지면서 빌레로 형성돼, 비가 내리면 바로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빌레 안에 물이 고이게 된 습지다.
특히 동백동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건과 람사르습지 등록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조천읍도서관은 지역의 풍부한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이번 습지 투어를 기획,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
참가자들은 습지 내부를 걸으면서 그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태식물과 서식 환경을 관찰할 수 있었다. 지난 지난주 내렸던 비로 인해 습지의 생생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조천읍도서관 관계자는 “람사르습지를 지역 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지속 가능한 습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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