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입장을 주장해왔던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가 이번에는 서울에서 제주해군기지 예산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국회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군기지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한다.

평화의섬특위는 김창훈 천주교 제주교구 총대리신부와 고병수.임문철.김귀웅.현문권 신부 등과 동행해 주민동의 절차를 무시하고 이뤄진 제주해군기지 건설 결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제주해군기지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선언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지난 8월부터 진행했던 제주해군기지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약 50만명의 성명명부를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영호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과 최원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박정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등 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들과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