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주요 공약 20개 상장사 유치, 제주도 관련 예산은 0원?
오영훈 주요 공약 20개 상장사 유치, 제주도 관련 예산은 0원?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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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제주,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장소 아냐"
"교통 및 물류 인프라 개선하고 정주여건도 개선돼야"
고태민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고태민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20개 상장사 육성 및 유치와 관련해 제주도의 관련 예산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2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은 2022년에 상장된 제주맥주를 포함해 7곳이다”며, “주식상장 수준의 기업이 제주에 육성 또는 유치된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예산은 전무하다”고 질타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제주도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상장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법인세 등을 낮추거나 면제시켜 기업이 이전할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국세 권한 이양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전경련이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방이전 및 지방사업장 신증설 의견을 조사했다”며 “그 결과 응답기업의 90%는 지방이전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특히 제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1.9%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이전을 계획하는 과반수의 업체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을 선택했고, 해당 권역을 선택한 이유도 교통 및 물류 인프라 비율이 60.5%에 달했다”며 “제주는 교통 및 물류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인프라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 의원은 이외에도 “기업들이 제주에 오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에서는 도의 전략산업을 설정하고 기업유치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계획이 제시해야 한다”며 “지원계획이 먼저 발표돼야 기업들이 제주를 믿고 제주에 들어온다. 이 20개 상장 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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