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림항에서 화재로 침몰한 A호의 남은 실종자로 추정되는시신이 14일 오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의하면, 14일 오후 1시 58분경 인양된 A호 내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당초 이번 화재로 발생한 실종자는 2명이었다. 앞서 해경은 12일 오전 실종자로 추정되는 또다른 시신 1구를 침몰한 선체 주변에서 발견한 바 있다.
이에 해경은 발견된 시신에 대한 신원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사고원인 등도 규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확인을 의뢰한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10시 18분경 한림항 내 정박 중이던 어선 A호에 불이 붙으며 불거졌다. 바람에 의해 불길은 옆 선박까지 확산됐고, 총 3척의 어선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로 A호에 탑승 중이던 8명의 선원 중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실종된 2명의 신원과 발견된 시신 간 신원을 대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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