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원금, 50만~70만원 수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렸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처한 청년들의 빠른 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시적으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청년 취업자가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1명당 월 50~7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간 지원해 왔다.
구체적으로 ‘생애첫일자리’의 경우 월 50만원씩 1년간 지원이 이뤄졌다. 5인 미만 기업이 추가 고용시에는 70만원의 금액이 1년간 지원됐다. 그 외에 ‘더 나은 일자리’ 지원과 관련해 청년에게 최저임금의 120% 이상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에는 2년간 60만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올해 신규 채용 청년에 한해 1인당 20만원씩의 지원을 추가한다. 1년 간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지원이다.
지원대상은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사업에 참여하는 1인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다. 15세 이상~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야 하며, 최저임금 이상 월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참여기업의 규모에 따라 최대 10명까지 지원한다. 제주도가 인증한 고용 우수기업은 3명을 추가해 최대 13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추가 지원을 포함해 총 28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620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64-710-4471)로 문의하거나 도청 누리집(www.jeju.go.kr)에서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청년 취업시장이 코로나19로 더 힘들어진 만큼 이번 청년 채용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청년층의 고용회복과 기업의 경영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233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한 195개 기업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12억43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