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4자 토론 제안했던 박찬식 "오영훈·허향진이 거부"
제주도지사 4자 토론 제안했던 박찬식 "오영훈·허향진이 거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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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두 후보, 정치적 다양성 부정하고 있어"
"도민 알 권리 차원에서도 민주주의 역행"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만 동의하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제주도지사 후보 4명이 모두 선거관리위원회 초청 토론회 참여할 수 있었지만, 다른 두 후보의 토론회 참여를 오 후보와 허 후보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에 대해 “거대양당 후보들이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나섰다.

박찬식 후보는 19일 오후 성명을 내고 “제주도지사 후보 4자 토론을 거부한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는 초청토론회가 오는 23일 오후 11시10부터 열린다. 초청외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 중 초청토론회에는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나 직전 선거에서 3%이상을 득표한 정당의 추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에 해당선거구에서 실시된 선거에 입후보해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4월19일부터 5월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이상이 후보자가 참여할 수 있다.

박 후보는 이외에도 “ 등록된 후보자의 총수가 2명 이상 4명 이하인 경우에는 초청대상 후보자 모두가 동의하는 경우,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 역시 참석해 대담 및 토론회를 열 수 있다”며 “제주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4명이라 4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말해왔다.

즉 오영후 후보와 허향진 후보만 동의를 할 경우 4자 토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오 후보와 허 후보가 4자 토론회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선관위 초청 토론회는 결국 오 후보와 허 후보 두 사람 대결로 열리게 됐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정치적 성숙도가 높은 선진국일수록 양당정치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치환경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에서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거대양당 후보 모두 4자 TV 토론회 개최를 거부하며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특히 오 후보를 향해 “오영훈 후보는 정치의 다양성을 약속했던 정당 소속 후보임에도 4차 토론을 거부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도 두 후보의 행태는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며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는 지금이라도 오만한 양당체제 추구에 대한 사과와 함께 4자 토론을 허용하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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