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은 5일 "조속히 건설교통부의 5개년 기본계획에 제2공항건설을 포함하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현 의원은 이날 제24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2공항은 표선면에 있는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힌다.
현 의원은 "관광지의 80%가 산남지역에 분포되어 있어 관광객 접근이 용이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동부지역과 산남지역의 균형발전을 기하고, 공항 주변의 소음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안한다.
현 의원은 또 감귤 농가에게 최소한의 인건비라도 갈 수 있도록 가공용 감귤을 지난해 수준인 kg당 100원으로 수매할 의향은 있는가와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질의한다.
이와 함께 현 의원은 "지난 1월과 8월 정기인사에서 고위공직자 11명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발령을 받은 바 있는데 이들은 단지 정년이 다 되어 간다는 이유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보직을 잃음으로써 불명예를 당하는 현상을 초래했다"며 "지사는 대기발령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이며, 지금처럼 대기발령 제도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보직을 부여해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등 새로운 인사정책을 추진할 것인가"라고 따져 묻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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