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거듭 "오영훈, 제2공항 분명한 입장 밝혀라"
박찬식, 거듭 "오영훈, 제2공항 분명한 입장 밝혀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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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론조사, 제2공항 추진여부 묻는 것 오영훈 인정"
"그런데 왜 백지화 주장하지 않는가" 질타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거듭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찬식 후보는 16일 오전 논평을 내고 오영훈 후보를 향해 “제2공항에 대한 견해를 분명하게 표현하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먼저 지난 12일 열린 제주CBS, 제주MBC,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공동기획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의 언급을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는 참고용이라는게 당시 도정이 방침”이라고 말하자 오영훈 후보가 “원희룡 도정에서 합의했던 것은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 합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제2공항 추진을 강행을 피력했다. 그 점은 원희룡 도정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2021년 2월 제2공항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제2공항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여론조사였음을 오영훈 후보가 인정한 것”이라며 “또 이를 준수하지 않고 추진을 강행한 원희룡 도정의 결정은 잘못됐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이어 오 후보를 향해 “그렇다면 오 후보는 어째서 제2공항 백지화를 주장하지 않고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을 기다리겠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말만 가지고 판단해 봐도 지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제2공항 문제를 결정지으면 될 일이다”라며 “국토부이 보완용역 결과가 왜 중요한가. 제2공항 문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말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운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라며 “제주의 가장 큰 사안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는 도민들에게 불분명한 미래를 선택하라는 요구와 다를 바 없다. 오 후보는 이 이상 말을 돌려서 표현하지 말고 단호하고 명확한 언어로 제2공항에 대한 견해를 분명하게 표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지난 10일에도 오 후보를 향해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표명 없이 눈치만 보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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