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들 소화전 피하면서 횡단보도 건너다녀… 조치 시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하민철 제주도의회 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연동 을)가 학교 주변과 교통위험 지역에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소방용수시설 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하민철 예비후보는 4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횡단보도 진입 구간에 소화전이 설치된 경우 보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소방용수시설 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네반장 하반장’으로 자신의 선거 별칭을 정한 하민철 예비후보는 “3월 신학기부터 꾸준히 신광초교 학생들의 등교 교통봉사를 하면서 위험성을 확인했다”며 “실제 등‧하교하는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화전을 요리조리 피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 조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도시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도로의 위치와 폭 등이 변동됐고, 이에 따라 기존 소화전의 위치가 보행자의 통행동선, 횡단보도 진입로 등과 겹치게 되면서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 예비후보는 “소화전 시설은 화재 발생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존재 중 하나지만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향후 도 전체 현황조사를 통해 통행 안전과 재해 대비는 물론 시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적정한 위치로 소화전 이설을 추진하는 등 개선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