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0:07 (금)
제주시, 냄새 민원 취약 양돈장 폐업 지원
제주시, 냄새 민원 취약 양돈장 폐업 지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4.1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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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경면 용수리‧조천읍 선흘리 소재 양돈장 2곳 폐업 지원키로
제주시가 올해 한경면 용수리와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양돈장 2곳에 대한 폐업 지원을 하는 등 축산 악취 민원 대응에 한계가 잇는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한 폐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가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양돈장 분뇨처리 등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올해 한경면 용수리와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양돈장 2곳에 대한 폐업 지원을 하는 등 축산 악취 민원 대응에 한계가 잇는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한 폐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제주시가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양돈장 분뇨처리 등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축산 악취 민원 대응에 한계가 있는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한 폐업 지원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로변과 관광지 주변에 있는 독립 양돈장 가운데 냄새 민원을 방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이나 소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매년 폐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폐업 대상 농가는 한경면 용수리와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양돈장 2곳이다. 해당 농가들은 양돈장 폐업지원 협의회 심사를 통해 보상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인정을 받아 폐업 보상금으로 4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해당 농가들의 경우 6개월 안에 사육 중인 가축을 처분하고 사업장 내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한 다음 가축사육업 및 가축분뇨배출허가증을 반납하는 등의 폐업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폐업이 완료된 후에는 축산시설용으로 재사용하거나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및 폐기물 처리시설 등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혐오시설로 다시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냄새 민원 대응에 한계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폐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폐업 절차는 하절기 전에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폐업 지원실적을 보면 2018년 1곳(3억원), 2019년 1곳(1억6800만원), 2020년 1곳(1억70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3곳에 6억8400만원이 지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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