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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명예훼손 혐의로 부임춘 출마예정자 고소
장성철, 명예훼손 혐의로 부임춘 출마예정자 고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4.1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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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지방경찰청 방문,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장성철 예비후보가 18일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 직접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장성철 예비후보가 18일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 직접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민의힘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부임춘 출마예정자가 지난 17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적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부씨는 보도자료에서 장 예비후보에 대해 ‘도청 정책관으로 있으면서 국가보조금을 챙기고 친구 명의로 농식품 기업을 창업해 팔아넘겼던 부패한 공직 경험을 실용적 리더십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장 후보는 18일 제주지방경찰청 민원실을 직접 방문, 부 전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농식품기업을 창업한 것은 정책기획관을 그만두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을 때의 일”이라면서 “농식품 기업 창업 시에 국가보조금을 받은 것이 없다”고 부씨의 주장을 일축, “제주도청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보조금을 챙겨본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농식품 기업 창업 당시 장성철 이름으로 창업했고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했고, 친구 명의로 식품 기업을 창업한 적이 없다”면서 부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어제 부임춘 출마예정자가 제가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할 때 부도덕한 일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맹백히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사실 여부와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오늘 오후 제주지방경철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취지를 분명히 밝혔다.

한편 부임춘 입후보 예정자는 18일 다시 보도자료를 배포, “무소속 출마는 국민의힘 컷오프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며 “제주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지난 25년간 준비해온 제주국제자유도시 설계와 제주자연유산 등재 등을 제대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후세대에 물려주려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예비경선 컷오프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정치에선 반칙도 실력이다. 이미 밝혔듯이 내가 부족해 국민의힘 후보 기준에 맞지 않은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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