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호국원, 개원 이후 첫 애국지사 안장식 거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故 양남구 애국지사에 대한 국립제주호국원 안장식이 지난 13일 국립제주호국원 내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국립제주호국원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애국지사 안장식이다.
故 양남구 애국지사는 1918년 9월 김영일 등 7명의 동지와 함게 남제주군 중문면의 주민들을 규합, 일본 경찰을 축출하기 위해 중문주재소를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본 경찰에 붙잡힌 그는 1919년 2월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목포형무소와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77년 대통령표창에 이어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故 양남구 애국지사는 1976년 4월 사망한 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옛 공설묘지에 안장돼 있다가 이날 국립제주호국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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