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제주 평화로 카페 진출입로 ... 인근 주민들 "위험도 높다"
논란의 제주 평화로 카페 진출입로 ... 인근 주민들 "위험도 높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31 16: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들 "평소 안개 많고 적설량도 많아"
"안개 심할 시 주민들도 길 쉽게 잃어"
대한교통학회 "평소에도 교통사고 많은 구간"
제주시 유수암리를 지나는 평화로 인근에 들어설 커피전문점 부지. 왼쪽으로 평화로, 오른쪽으로 유수암리 마을쪽 도로와 닿아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유수암리를 지나는 평화로 인근에 들어설 커피전문점 부지. 왼쪽으로 평화로, 오른쪽으로 유수암리 마을쪽 도로와 닿아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특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주도에서 교통영향분석과 관련된 용역에 나선 제주시 평화로 커피전문점 진입로에 대해 주민들이 안전상의 문제로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평화로 인근 구간에서 안개가 자주 생긴다”며 커피점문점이 직접 이어지는 진출입로가 생길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냈다.

3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유수암리 상동 복지회관에서 ‘평화로 휴게음식점 진출입로 교통영향조사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마련됐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유수암리 상동 주민들과 제주도 관계자, 교통영향분석과 관련된 용역을 담당한 대한교통학회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커피점문점 평화로와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뿐만 아니라 유수암 마을 쪽 편도 1차선 도로와 연결되는 진출입로에 대해서도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유수암 상동 주민들은 이 중 커피전문점에서 평화로로 나가는 출입로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커피점문점에서 평화로로 나가는 출입로 인근에 평화로에서 유수암 마을로 빠지는 진입로가 있어 교통혼잡이 생기고 나아가 교통사고 위험 역시 올라간다는 지적이다.

특히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겨울에 눈도 많이 내려 더욱 위험할 수 있는 지적을 내놨다.

이날 마을 입장을 정리해 설명한 고승암 유수암상동 동장은 “아침 출퇴근 시간대에 많은 차량이 평화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 허가를 내준 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해가 안된다”며 “평소에도 안개가 많고 겨울에는 적설량도 많은데 여기에 진출입로를 냈을 때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 동장은 이외에도 “평화로는 고속화도로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신호등 등도 없는데 향후 문제가 발생하면 유수암리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평화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차량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고 동장은 인근에 있는 소방안전체험관이 평화로와 직접 연결되는 진출입로 허가를 받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소방안전체험관도 교통흐름 문제로 허가를 받지 못했는데 어떻게 커피전문점의 허가가 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고승암 유수암상동 동장이 31일 오후 3시 제주시 유수암리 상동 복지회관에서 ‘평화로 휴게음식점 진출입로 교통영향조사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커피전문점이 평화로와 직접 연결될 경우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승암 유수암상동 동장이 31일 오후 3시 제주시 유수암리 상동 복지회관에서 ‘평화로 휴게음식점 진출입로 교통영향조사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커피전문점이 평화로와 직접 연결될 경우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마을주민 역시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안개가 낄 경우 이 인근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들도 평화로에서 유수암 마을로 내려오는 길을 못찾는다. 안개 상황일 때 길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커피점문점 등을 이용하면서 평화로로 진출입을 하려면 더욱 위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의 교통영향분석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대한교통학회 소속 박호철 교수 역시 주민들의 안전우려에 대해 상당부분 동의했다.

박 교수는 “용역에 앞서 우선 현안조사의 차원에서 일대 교통량을 조사했다”며 “일반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데 약 2120대의 차량이 평화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편도 2차선 도로임을 감안했을 때 통행량이 많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또 “사고도 많은 편”이라며 “최근 3년 간 유수암리 마을 인근 평화로와 근처 도로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현재도 위험한 상황이고 안전상의 영향은 분명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또 현재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마을쪽 도로에 신호등 설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도 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평화로 진출입 사용안과 마을쪽 도로 진출입 사용안, 평화로와 마을쪽 도로 진출입 모두 사용하는 안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그 시뮬레이션 결과가 포함된 용역안을 가지고 사업자 및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은 5월 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해당 커피전문점에 용역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공사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요청에 법적 강제성은 없어 사업자 측은 공사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커피전문점 사업자 측은 지난해 4월 평화로와 커피전문점을 연결하는 진출입로에 대한 도로연결허가를 지난해 4월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행정당국에서 사업자 측에 특해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제주도가 이미 지난 2017년 소방안전본부가 제주안전체험관을 건립할 당시 평화로에서 이어지는 진입로 개설을 교통흐름 방해와 교통사고 위헙도 등을 이유로 거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 2022-04-03 14:09:25
1905년 미국 테프트와 일본 가쓰라장관이 필리핀과 조선을 식민지 만들기에 적극협조한다는 약정을맺어
덕분에 일본식민지가된 조선
2차대전때 강건너 불구경하던 미국을 일본이 침략하자 마지못해 참전 원폭투하로 일본항복과 연합군에 독일도 항복한뒤
원폭투하로 유엔을 장악한 미국이 일본이 약탈한 엄청난 금괴를 받는대신
일본왕도 전범처리않고 독일처럼 갈라야할 일본대신 조선을 가르기로 일본과 비밀약정을 맺은뒤
조선을 강제분단시키자 김구선생님등 애국자와 독립군과 애국국민들이
미쏘군 철수주장하며 조국분단 반대하자 미국과 앞잡이 이승만이 처벌하려던 친일파를 구출후
군경 요직에 배치후 북한서 친일파를 처벌하자 남으로 도망온 서북청년단과 합세하여
제주도민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것으로 6.25도 강제분단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