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제주4.3희생자추념식 ... 윤석열, 과연 참석할까?
2주 남은 제주4.3희생자추념식 ... 윤석열, 과연 참석할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23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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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윤석열과 면담서 "추념식 참석해달라"
유족회 측에서도 2월에 참석 건의 ... "긍정적 검토"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4.3희생자추념식까지 2주도 남지 않으면서 희생자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찾아올지에 대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가진 면담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여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허 위원장은 이날 윤 당선인에게 제주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국민과 도민 대통합을 위해 4.3추념식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4.3유족회 측에서도 윤 당선인이 4.3추념식에 참석할지에 대해 내심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2월5일 윤석열 당선인이 제주를 찾았을 때 4.3평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으로 뽑히게 되면 꼭 추념식에 참석해서 유족들과 영령들을 추모해주고 위로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오 유족회장은 이에 대해 “당시 윤 당선인이 긍적적으로 답변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윤 당선인은 지난 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4.3과 관련된 보상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과감하게 결정해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는 등 4.3과 관련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보수정권의 대통령이 4.3희생자추념식을 찾아온 사례가 없어 윤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이 아니더라도 방문을 하게 될지에 대해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대통령으로서 추념식을 처음 방문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2006년 처음 4.3추념식에 방문했다.

보수정권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중 단 한 차례도 추념식에 방문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임기 중에 4.3추념식이 국가기념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추념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3차례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2018년과 2020년, 2021년에 찾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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