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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방하천 복개구조물 상반기 정기점검
제주시, 지방하천 복개구조물 상반기 정기점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3.0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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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천, 병문천, 산지천, 흘천, 한천 등 주요 하천 5곳 6.08㎞ 구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지방하천 복개 구조물에 대한 상반기 정기점검에 착수했다.

도심지 내 주요 지방하천인 독사천, 병문천, 산지천, 흘천, 한천 등 5곳의 복개 구조물 6.08㎞가 점검 대상이다.

복개 구조물 점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점검하도록 돼 있다.

점검에서는 구조물의 균열 및 철근 노출 여부, 기둥과 기초 균열 및 신축 이음부의 마모 상태, 배수시설 막힘 및 오수 유입 여부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를 중점적으로 검토,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 등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보수‧보강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시내 하천 복개 구조물 현황을 보면 연동 흘천과 용담1동 한천 복개구조물의 경우 각각 1993년 11월, 1994년 2월 준공 후 거의 30년이 지난 상태다.

또 산지천(일도1동)과 병문천(용담1동‧삼도1동) 복개 구조물은 각각 2001년 2월 12일과 12월 31일 준공됐고, 독사천(이도2동) 복개 구조물은 2004년 4월에 준공됐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제주시 용담동 한천 일대 모습.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지난 2007년 태풍 '나리'가 휩쓸고 간 제주시 용담동 한천 일대 모습.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한편 제주시는 올 상반기 중에 용담동 한천 복개구조물(주차장+도로)을 철거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천 복개구조물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당시 하천이 범람, 차량 200여대가 파손되고 주택 70동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2016년 태풍 ‘차바’ 때는 차량 20대와 주택 13동이 침수된 바 있다.

이에 제주시는 복개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수백 개의 교각이 물 흐름을 방해하고 나뭇가지와 이물질이 쌓여 태풍이 내습할 때마다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상반기 중 정비 사업을 발주하면 하반기에는 복개구조물 철거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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