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도 제주에서 사전투표 마쳐 ... 각 도당위원장도 투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도내 주요 기관의 기관장들 역시 사전 투표를 마쳤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제주도의회 도민회관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를 방문, 투표를 마치고 선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구 권한대행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투표소 방역과 투표권자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 내 방역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더 행복한 제주와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도민 모두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역시 이날 사전투표를 마쳤다. 좌 의장은 당초 본투표일인 9일 한경면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표율 저하를 우려,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좌 의장 역시 이날 투표를 마치고 “제주민심은 언제나 투표로 보여주었고 대선의 결과로 이어져왔다”며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주도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역시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교육감은 “만 18세 학생들이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오늘의 한 표가 내일을 바꾸는 열 걸음이 된다.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투표를 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어 “특히 이번 대선은 새로운 미래 교육을 여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따듯하게 존중받는 미래 교육을 위해 반드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지사도 이날 제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제주 유세에 동참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오라동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 외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권한대행,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도 이날 사전투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