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탈당으로 자동 의원직 사퇴
삼양.봉개동 지역구 출마 전망
삼양.봉개동 지역구 출마 전망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 한영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민생당 탈당 입장을 밝힌 지 하루만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한영진 의원이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입장서를 제출하고 입당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한 의원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이 2020년 2월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 등과 합당하면서 민생당으로 이름을 바꾸자 민생당 소속으로 의원직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대선 정국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지난 17일에는 민생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했기 때문에 민생당에서 탈당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192조에 따라 자동적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한 의원은 이번 입당식에서 “4년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더 도민삶의 질을 높이고 이번 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제주가 정치교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후 현역인 안창남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 삼양·봉개동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비례대표)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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