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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칼호텔 매각, 국회·도의회에서 모든 노력 다할 것”
“제주칼호텔 매각, 국회·도의회에서 모든 노력 다할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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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선대위, 17일 오후 제주칼호텔 노조와 간담회 진행
이재명 제주선대위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제주칼호텔 로비에서 제주칼호텔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재명 제주선대위
이재명 제주선대위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제주칼호텔 로비에서 제주칼호텔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재명 제주선대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재명 제라진 제주선대위가 제주칼호텔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호텔 매각과 관련,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오후 1시 제주칼호텔 로비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위성곤 제주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위성곤 국회의원과 문종태 제주도의회 의원,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제주칼호텔지부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간담회에는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서승화 지부장은 간담회에서 “사측이 호텔을 부동산개발투자회사에 매각을 추진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보장책 등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300여명의 근로자를 비롯해 1000명이 넘는 가족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도민연대 부장원 공동집행위원장도 “정부가 그동안 관광진흥정책을 펼치면서 사측은 많은 혜택을 받아왔고 지금도 먹는샘물이나 물류, 관광 등 다방면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지역에서 성장해온 업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종업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도 고용 승계가 이뤄진 점을 들어 “아시아나 인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도민 근로자를 외면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곤 상임선대위원장은 “제주칼호텔과 서귀포칼호텔의 경우 건축 당시 층수 제한 등에 특혜를 받아 19층·9층으로 지어진 것으로 안다”며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접촉해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종태 도의회 의원도 “고용 승계없는 매각 반대를 위한 도의회 결의안을 다시 추진하고 지방공기업이 인수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 보겠다”며 “도민과 함께 성장한 기업이 근로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회에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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