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2% 증액 … 경주마 생산농가‧승마장 지원 등 신규 사업도 발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올해 말 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11억1700만원(국비 4억3300만원, 도비 6억8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62% 가량 늘어난 사업비 규모다.
세부 사업별 투입계획을 보면 우선 말 산업 기반시설과 인프라 확대 상버으로 마필 사육 기반 확충, 말 사육환경 개선 등 2개 사업에 4억7100만원이 투입된다.
농촌 관광승마 활성화와 학생들에게 승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승마 체험, 유소년승마단 지원, 승용마 조련 강화 등 4개 사업에도 4억94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제주마 혈통 보전을 위한 제주마 생산 장려금 지원, 헌마공신 김만일을 주제로 한 제주 의귀 말 축제, 경매마 하자 방지를 위한 경주마 경매용 X-ray검사비 지원 등 3개 사업에 83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생산 농가와 승마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경주마 생산농가와 승마장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말고기 소비 확대 홍보 지원 등 3개 사업을 신규 발굴해 69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말 사육농가는 242농가로, 모두 3482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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