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억800만원 투입 … 최근 3년간 2370마리 중성화 시술 완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올해 1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내를 배회하는 길고양이 과잉 번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2000만원의 사업비가 증액됐다.
이 사업은 읍면동에 포획 틀을 공급, 길고양이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의 요청에 대여해주고 유기동물 포획팀이 포획된 길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옮겨 중성화 수술이 완료된 후에 제자리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중성화 수술로 고양이 개체 수가 줄어들게 되면 발정기 울음소리나 영역 다툼이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동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동물복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으로 시술이 완료된 길고양이는 모두 237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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