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0명 돌파 ... 누적 확진자도 6천 넘어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0명 돌파 ... 누적 확진자도 6천 넘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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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명 중 도내 확진자 접촉자 절반 넘어 ... 깜깜이도 37명
제주도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 ... 대부분 오미크론으로 보고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 지원사업도 종료 ... 본인부담금 최대 2만원 이상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다.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누적확진자도 6000명을 돌파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3일 하룻동안 제주에서 모두 2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돌파했다.

212명의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21명이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들어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24명,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가 25명이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는 37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최근 도내에서는 나흘 연속 도내 최다 확진자가 경신되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86명으로 최다 확진자 기록을 찍은 후 연이어 122명, 169명, 212명 등 확진자가 늘어났다.

이는 도내에서도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에 따르면 1월4주차에 도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56.3%로 집계, 우세종이 됐다.

도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되면서 도내에서 나오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오미크론 바이러스일 것으로 판단, 따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 집계를 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3일 21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0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3일 5000명을 넘어선지 불과 11일만에 1000명이 불어난 것이다.

이날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서귀포시 어린이집2’ 사례로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이 집단감염에 포함됐다. ‘서귀포시 어린이집2’ 사례의 최초 확진자는 지난 1일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제주도 자체 사업으로 진행해 오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도 오는 7일부로 종료된다.

도는 이에 대해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역량을 고위험군 관리 및 중증 예방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도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진단검사 시 본인부담금은 검사를 받는 병원에 따라 최소 6500원에서 최대 2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서는 현재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이 호흡기전담클릭닉으로 지정돼 있어 이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4일 0시 기준 동네 병·의원 중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참여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27개소로 파악됐다

4일 오후4시 기준 도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신청 현황./자료=제주특별자치도
4일 오후4시 기준 도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신청 현황./자료=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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