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한라산 1월 탐방객 10만명 돌파,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한라산 1월 탐방객 10만명 돌파,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2.03 1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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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3만900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
한라산 설경 방송 등의 영향으로 풀이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풍경.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풍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지난달 한라산 탐방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전 탐방객 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모두 10만7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한라산 탐방객 수인 3만9190명에 비해 두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가 시작된 시점인 2020년 1월 10만6122명에 근접한 수치이기도 하다.

1월은 전통적으로 한라산 탐방객이 몰리는 시즌이었다. 한해에만 125만명의 인파가 한라산을 찾았던 2015년에는 1월 한달에만 15만448명이 한라산을 방문했다. 그 다음해인 2016년에도 1월 한달 동안 12만6024명이 한라산을 찾으면서 그 해 탐방객이 가장 많았던 한달로 기록됐다. 그 후 2020년까지 매해 1월 한라산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다.

이는 겨울시즌인 1월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탐방객 수는 3만9000명을 겨우 넘기면서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당시 코로나19 상황에 더해 지난해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한라산 예약탐방제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객 수는 성판악 탐방로 하루 1000명, 관음사 탐방로 하루 500명으로 하루 1500명이다.

예약제는 2020년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관광업계에서 예약제를 일시 중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보름만에 시행이 잠정 중단됐다. 그 후 11개월이 지난 지난해 1월1일부터 다시 시행됐다.

아울러 2020년 12월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런 위기감은 제주를 찾는 입도객 숫자에 바로 반영됐다. 2020년11월까지만 해도 도내 한달 입도객이 110만명이 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기 시작한 같은 해 12월 입도객은 62만5865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달 뒤인 지난해 1월에는 더욱 줄어 46만8016명에 불과했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 1월 125만46명에 비해서도 62.6%가 줄어든 수치였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줄어드는 와중에 한라산 예약탐방제 시행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1월 한라산 탐방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1년간 한라산 예약탐방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 더해 방송 등을 통해 한라산 설경이 소개되면서 탐방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피로도가 올라간 것도 탐방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해가 뜨기 직전의 눈 덮인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지난달 1일 해가 뜨기 직전의 눈 덮인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아울러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 성판악에 몰렸던 탐방객들이 다른 탐방로로 분산된 것으로 나왔다.

성판악과 더불어 한라산 정상 탐방이 가능한 관음사 탐방로의 경우는 등산로가 험하고 난이도가 높아 예약탐방제 시행 이전까지는 한달 탐방객이 1만명을 넘는 경우가 드물었다. 실제로 2018년 7월 관음사 탐방객이 1만명을 넘은 이후 지난해 5월까지 3년 가깝게 한 달 탐방객이 1만명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탐방예약제가 시행되고 난 후 탐방객 수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매달 1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관음사 탐방로를 이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영실탐방로 역시 예년에 비해 탐방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실의 한 달 탐방객수가 3만명을 넘는 경우는 2018년 10월과 2020년 10월로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도 영실에 탐방객이 몰리면서 한 달 탐방객이 3만100명을 기록, 3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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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022-02-03 21:32:44
1905년 미국 태프트장관과 일본 외무장관이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만들기에 서로돕자고 협정맺었고 덕분에 일본식민지로 된후 2차대전때 강건너 불구경하던 미국에 일본이 침략하자 마지못해 참전후 원폭투하로 승리한 미국이 유엔도 장악후 일본이 약탈한 엄청난 금괴를 받는대신 독일처럼 갈라야할 일본대신 조선을 가르고 일본왕도 전범처리 않기로 비밀약정한것으로 김구선생님등 독립군과 애국국민들이 조국분단 반대와 미쏘군 철수주장하자 미국이 친일매국노를 군경과 정치권에 기용후 우파로 둔갑시키곤 전국서 애국국민들과 제주도민을 빨갱이나 좌파로 몰아 암살과 학살하여 강제분단을 만든것으로 6.25비극도 사실 미국과 일본이 만든것이며 그래서 한국에 우파는 민족주의와 국수주의가 없는 사대매국파들로 독일처럼 평화교류로 평화통일하려는것보다 미국 일본편들며 민족간 전쟁하자는 국민의 힘을 그래서 토종왜구들이라 하는것이다
참고로 사드는 한국방어가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영토인 괌으로 향한 북한핵미사일을 잡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