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콕데이’엔 TV를 끄고 부모들이 참가해주세요
‘책콕데이’엔 TV를 끄고 부모들이 참가해주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1.18 13: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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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을 첫 주제로 제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기초학력이 모자란 학생들이 여전하다. 지난해 자료가 그걸 보여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1년 기초학력 향상 지원 결과’를 들여다보면 현상을 알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 3학년은 4.16%에 달하는 학생들이 3R’s(읽기, 쓰기, 셈하기)에 미달했다.

다행이라면 학년 초인 3월에 비해 12월에 들어서면 기초학력이 모자란 학생들의 비율이 ‘뚝’ 떨어진다는 점이다. 여기엔 학교 지원은 물론, 교육청 차원의 대책도 들어 있다. 기초학력도 문제이지만, 문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도 문제가 되곤 한다.

제주도교육청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을 제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8일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첫 정책으로 학습 문제를 들고나왔다.

이날 제시한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을 보면 우선 국어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들의 수준을 먼저 파악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도교육청은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100단계 자료>를 자체 개발했다고 한다. 이 자료는 지난해부터 방과후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교육부의 우수사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문해력·수리력 지도 과정인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내용이다.

스마트폰이 대세인 세대. 이들 세대에겐 책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의 학생들에게 1인당 1만5000원의 도서구입비를 책정했다. 도서구입비 예산은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맥락을 함께한다.

학교 맞춤형 독서교육도 운영된다. 초등학교는 ‘책과 친해지기’라는 프로그램으로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중학교는 ‘성정과 나눔 독서토론교육’, 고등학교는 ‘삶과 만나는 독서 인문교육’이라는 주제로 독서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책 열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책 열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제주도교육청은 아울러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더 내실있게 지원하기 위해 웹서비스인 ‘책열매’를 활용해 독서교육을 알차게 꾸릴 예정이다.

학력 문제는 오로지 교육청의 몫일까? 그러진 않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 제주도교육청은 독서교육 확산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책콕데이’로 정했다. 이날만큼은 가정에서 TV를 끄고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이랑 책을 함께 읽을 것을 권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책 선물은 물론, 북스타트 운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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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숲 2022-01-21 23:33:15
온가족 함께 책콕데이 응원합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