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22억1000만원 확보, 3년 동안 94억원 사업비 투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 중문 대포 해안의 주상절리대 경관개선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주상절리대 경관개선사업 예산으로 국비 22억1000만원이 확보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문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의 지질학적‧경관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경관 개선사업으로, 내년 22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국비 66억원과 지방비 23억원을 합쳐 모두 94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현재 조성돼 있는 인위적인 조형물을 철거하고 주상절리대 상부공원 검은 돌밭과 자연친화적인 빌레초지 조성, 전망데크 관람동선 연장 등 주상절리대의 체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람 환경과 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 5월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속적인 국비 절충을 통해 자체 신규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전체 사업 준공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서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로 탈바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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