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전남 완도군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진 선장 A씨의 행방이 묘연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 A씨가 완도 출항 당시 운항한 B호는 지난 10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시만 A씨는 11일 오후 1시 기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장 A씨는 홀로 어선 B호에 탑승한 채,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경 전남 완도군 노화항에서 출항했다. 목적지는 제주였다.
하지만 B호는 예정된 입항 시간을 넘겼음에도 제주에 도착하지 않았고, 이에 '미입항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그리고 이튿날 오전 9시 26분경,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동쪽 1km 떨어진 갯바위에 좌초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다. 조사 결과 해당 어선은 A씨가 운항한 B호였다.
다만, 발견된 어선에 A씨는 없었고, 이에 해경은 파출소, 구조대 등과 함께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B호가 특별한 충돌 흔적 없이, 엔진이 켜진 채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이에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및 A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B호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분경 안전하게 인양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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